2019년부터 취·창업 지원…혁신 인재 양성 등 기여
교육생 10명 중 8명 성공 사례…22일 입소식 한자리
타임캡슐 퍼포먼스 등 눈길…"성장·도전 기회 제공"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제주더큰내일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9년부터 도내·외 청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에 대한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능률협회가 민간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취·창업 혁신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가 하면 지역기업에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인재 매칭 플랫폼 역할도 해내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주더큰내일센터 '탐나는 인재'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10기가 첫발을 내디뎠다.
△프로그램 차별화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취업 및 창업과 관련해 기존 교육과 다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탐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선발부터 교육 운영까지 취·창업 트랙 분리 △기업-인재 미스매치 해소 연계사업 운영 △밀착 매니징 및 창업기업 위기관리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한 올해는 교육 기간을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해 교육과정 몰입도를 향상했다. 이 기간 교육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 또는 창업 실전, 창업실행의 교육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에 해커톤 프로그램을 통한 심층 인재 선발을 거쳐 선정된 탐나는 인재는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현재 제9기까지 568명의 탐나는 인재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모두 424명에 달한다. 전체 10명 중 8명이 제주더큰내일센터를 통해 혁신 인재로 성장한 것이다.
이 가운데 취업 우수사례의 경우 도내·외를 막론하고 경영 컨설팅, 관광숙박업, 금융업, 관광업, IT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팜팩토리(지난해 연매출 20억원 달성) △말고기연구소(연매출 3억원 달성) △주식회사 핏플(연매출 3억원 달성) 등 80여곳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1년 후 나의 모습은
이런 가운데 22일 제주더큰내일센터에는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또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제10기 탐나는 인재들의 입소식이 진행되면서다.
이번 제10기 탐나는 인재는 총 212명이 지원해 경쟁률 2.8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도내 109명(51.4%), 도외 103명(48.6%) 등이다. 지원 분야별로는 취업 과정 145명(68.4%), 창업 과정 67명(31.6%)이다.
이에 최종 59명이 제10기 탐나는 인재에 선정되면서 열정 가득한 꿈과 희망으로 출발을 알린 것이다.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더큰내일센터 입소 선포와 비전 공유 등 교육생이 됐음을 선포하고 '1년 후 나에게'라는 주제로 타임캡슐 퍼포먼스가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해당 타임캡슐에는 메시지 카드와 즉석 사진이 첨부됐으며 18개월의 교육을 거친 후 수료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자유 소통 시간을 통해 다방면에 걸친 정보 및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앞선 선배들은 취업과 창업에 대한 질의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강동균 제주도 경제일자리과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의 잠재력과 기회는 물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제10기 탐나는 인재의 꿈과 비전이 실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우 제주더큰내일센터 센터장은 "탐나는 인재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